[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이웃' LG를 잡고 4위 도약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30)의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맹타 덕분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LG와의 승차도 4.5경기로 좁혔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후 우천 연기로 인해 13일 만에 등판, 몸에 무리를 느낄 수도 있었지만 효과적인 '짠물 피칭'으로 LG 타선을 잠재우며 중위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LG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광수(48) 두산 감독대행은 경기 후 "니퍼트가 너무 잘던졌고 LG의 왼손 타자들을 잘 막은 것이 완봉승의 계기가 됐다"며 이날 완벽투를 선보인 니퍼트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면서 니퍼트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하며 이날 총 1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타선을 칭찬했다.
autumnbb@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