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전태양, 윤용태 꺾고 2시즌 만에 스타리그 16강 복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01 22: 02

더 이상 나이어린 게이머가 아닌 이제는 강자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노련한 선배들인 박재혁과 윤용태도 떠오르는 전태양을 막지는 못했다. 폭스의 에이스 전태양이 2시즌만에 스타리그 16강에 복귀했다.
전태양은 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듀얼 2011' 24강 F조 승자전서 윤용태를 상대로 후방을 드롭십으로 교란하고 정면을 두들기면서 낙승을 거두고 스타리그 16강에 복귀했다.
지난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서 8강까지 승승장구하며 일약 A급 선수로 부상했던 전태양은 이번 스타리그 듀얼서도 당시 그 실력을 그대로 재현하며 경기장에 모인 100명의 e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전은 박재혁을 상대로 바이오닉체제에서 메카닉체제로 넘어가는 교과서적인 플레이로 완승을 거둔 그는 승자전서 만난 상대인 윤용태를 상대로도 영리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윤용태의 첫 압박을 깔끔하게 막아낸 뒤 12시 지역에 스타포트를 건설한 전태양은 장기인 드롭십 플레이로 윤용태의 후방을 끊임없이 흔들었고, 정면에서도 화력에서 윤용태를 찍어누르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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