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최다 3승' 김성태, "전반기 5승, 규정이닝 꼭 채우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1 22: 17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오래 쉬어서 오히려 힘들었다".
1일 목동 SK전서 넥센 김성태(29)는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성태는 지난달 18일 목동 롯데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김성태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5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4.86으로 조금 낮췄다. 3승은 넥센 선발 투수 가운데 최다승. 김성태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은 SK에 6-5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성태의 공격적 투구에 SK 타자들은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성태는 4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7회 1사 2루서 대타 안정광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을 뿐 연속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볼넷을 단 1개만 허용, 투구수 조절에 성공한 것이 이날 호투의 원천이었다.
김성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등판하다보니 평소보다 더 힘들었다"면서 "7회 종아리에 쥐까지 나며 고생했다"고 힘겨웠던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내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졌다가 맞았는데 그 때부터 (허)도환이에게 리드를 맡겼다"는 그는 "포수가 사인 내는 대로 던진 게 호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허도환에게 공을 돌렸다. 또 "SK 우타자들 가운데 밀어치려는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투심을 많이 던졌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태는 "목표로 세웠던 전반기 5승과 함께 규정이닝을 꼭 채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