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윤석민이 이기는 피칭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1 22: 17

7월의 스타트를 잘 끊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가 7월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조범현 감독은 에이스 윤석민을 칭찬했다. 윤석민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다승 부문 단독 1위. 조 감독은 "석민이가 등판이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을텐데 이기는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윤석민은 장마 기간 동안 두 차례나 등판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호투했다.

이어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타선에서 번트이후 득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맞는 배팅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KIA는 1회·5회·6회 모두 희생번트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KIA 타선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상대 선발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불펜진도 난조가 심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한화 불펜은 3⅓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으로 7실점하며 대패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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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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