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을 맞이한 첼시가 사미르 나스리(아스날)의 영입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첼시가 아스날의 나스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당초 루카 모드리치(토트넘)를 노렸지만 영입 협상이 틀어지자 선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프랑스 마르세유서 1580만 파운드(약 270억 원)에 아스날로 이적한 나스리는 현재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다. 아스날은 나스리와 재계약을 맺으려고 하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현재 나스리는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에 5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폴 스콜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스리를 점찍었다. 나스리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지만, 중원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뿐만이 아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나스리의 영입을 위해 뛰어든 상태다.
맨체스터 지역 두 구단의 영입 경쟁으로 불을 지핀 나스리 쟁탈전은 첼시의 가세로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 현재 창의적인 중원 미드필더를 구하는 첼시는 모드리치를 제 1순위 영입으로 생각했지만, 토트넘이 모드리치에 대한 2200만 파운드(약 376억 원)의 이적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나스리의 영입을 고려하게 됐다.
한편 첼시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미드필더 아델 타랍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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