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양현종, 건재를 과시할 것인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2 08: 28

좌완 에이스가 돌아왔다.
KIA 5년차 좌완 투수 양현종(23)이 명예회복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양현종은 올해 14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고 있다. 들쭉날쭉한 면이 많은게 아쉬움이다. 퀄리티 스타트를 5차례 기록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것도 4차례나 된다. 안정감을 확실하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수는 많이 챙겼지만 온전하게 자신의 힘으로만 챙긴 승수가 그리 많은 편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페이스가 오르고 있다. 4월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힘겹게 출발한 양현종은 5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5.74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6월 3경기에서 1승1패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어깨 피로누적으로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이 기간 동안 재충전했다. 피로를 털어내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만 상대해야 할 팀이 한화라는 게 관건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6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제구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경기가 올해 한화전 유일한 등판 기록이다. 카림 가르시아가 가세한 후 한화 타선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된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3년차 우완 투수 장민제(21)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장민제는 올해 1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첫 풀타임 선발로 적응해 가는 과정에 있다. KIA와 양현종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6일 대전 KIA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상대 선발투수가 양현종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17일 광주 KIA전에서는 1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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