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가 에이스 최우석의 무실점 구원 호투를 앞세워 선린인터넷고에 영봉승을 거뒀다.
장충고는 2일 구의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선린인터넷고와의 경기서 4⅔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올린 최우석과 6회 김호재의 선제 결승타에 힘입어 4-0 영봉승을 거뒀다.

장충고 선발 민태홍과 선린인터넷고 선발 심규민의 투수전 속 양 팀은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평행선이 무너진 것은 6회초 장충고 공격. 장충고는 6회초 홍성목의 볼넷과 황윤호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채상현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송준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된 상황. 이경배가 삼진으로 일축당하며 공수교대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만을 남긴 상태에서 뒤를 이은 김호재는 심규민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0 장충의 리드.
후속 타자 곽성규도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장충고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다. 장충고는 8회에도 김호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서울권 대어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충고 에이스 최우석은 민태홍의 바통을 이어받아 4⅔이닝 2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결승타 주인공 김호재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2일 전적
장충고(1승 1패) 4-0 선린인터넷고(2패)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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