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이닝이 모두 끝난 후 연장전 타이브레이크 속 득점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원정팀의 손을 들어주었다. 강릉고가 부천고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강릉고는 2일 수원구장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권 부천고와의 경기서 연장 12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6-5로 승리했다.

9회 정규이닝까지 양 팀은 0-0으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강릉고가 김주형-김강래-김승현을 앞세워 부천고 타선을 막은 반면 부천고는 선발 권기헌이 단 하나의 사사구 만을 내주는 기교투로 강릉고를 9이닝 무실점으로 묶었다.
결국 연장전 타이 브레이크 제도 끝에 득점이 나왔다. 10회와 11회 각각 2점 씩을 사이좋게 주고 받으며 4-4까지 이어진 경기. 12회초 강릉고는 무사 1,2루에서 조수행이 투수 앞 땅볼, 김선중이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2사 2,3루를 맞이하고 말았다. 범타가 나오면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던 경기.
3번 타자 주준혁이 친 타구는 범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상대 유격수 이승준의 실책이 나오며 두 명의 선행주자 오영록과 김우중이 모두 홈을 밟았다. 상대 실책에 행운의 결승점이 나온 셈. 부천고는 1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결국 12회 완투를 펼친 권기헌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주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 2일 전적
강릉고(3승) 6-5 부천고(3승 1패)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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