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성호, 역대 5번째 1000득점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2 17: 41

한화 '스나이퍼' 장성호(34)가 광주구장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장성호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하며 프로야구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돌파했다. 지난 1996년 프로에 데뷔한지 16년-1737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1회 2사 후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 150km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한 장성호는 후속 타자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짧은 타구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됐지만, 이미 2-3 풀카운트에서 이미 스타트를 끊은 장성호는 홈에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2차 1번 전체 6순위로 해태에 지명된 장성호는 지난해 6월 한화로 이적했다. '친정팀' KIA의 홈구장 광주구장에서 역대 5번째 1000득점을 돌파해 더욱 의미있었다. 장성호에 앞서 양준혁(1299)-전준호(1171)-이종범(1085)-장종훈(1043)이 1000득점 고지를 먼저 돌파한 바 있다. 장성호가 하나하나 대기록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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