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90일 만에 대포 가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2 18: 21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채태인이 90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채태인은 2일 대구 롯데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려 선취 득점을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4로 뒤진 4회 1사 후 롯데 선발 브라이언 코리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3일 광주 KIA전 이후 90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2008년 최형우, 박석민과 함께 삼성 타선의 세대 교체를 이끌었던 채태인은 올 시즌 뇌진탕 후유증에 시달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한 채태인은 "이제 잘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못 하면 2군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내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못 찾는다면 대타 요원으로 전락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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