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도 가능하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넥센 히어로즈 좌완 강윤구(21)의 복귀가 한층 가까워졌다.
2일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시진 넥센 감독은 강윤구의 몸상태를 묻자 "수술에 따른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아직 재활군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2~3일 간격으로 80~90개씩의 볼을 던질 정도로 괜찮아졌다.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강윤구는 이번주 재활 마지막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에 2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9년 장충고 졸업 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윤구는 넥센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 유망주다. 첫 해 45경기(선발 13경기)에서 3승 2패 5.51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던 강윤구는 작년 5경기에서 1승 1패 7.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통증을 호소, 작년 9월 일명 토미 존 서저리로 불리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또 김 감독은 "빠를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전에도 1군에 올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당장을 바라보고 올리는 것보다 몸을 완전하게 만들어서 던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상이 없을 경우 8~9월 정도에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진에서 1년 동안 재활에만 나섰다"며 강윤구는 "아프지 않다"면서 "빨리 경기에 나가서 던지고 싶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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