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테이블세터' 전준우(25)와 김주찬(30, 이상 외야수)의 활약이 빛났다.
전준우와 김주찬은 2일 대구 삼성전서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본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타점까지 생산하며 8-4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달 3할5리(95타수 29안타)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던 전준우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회 역전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전준우는 3회 1사 후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6회 2사 후 손용석의 볼넷과 문규현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손용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주찬은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루 땅볼, 3회 중견수 뜬공, 5회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전준우와 김주찬이 테이블세터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손아섭, 이대호, 강민호, 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힘도 배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전준우-김주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