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38)가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퇴출 위기에 처했던 코리는 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최고 144km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써클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2회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지난 5월 10일 사직 넥센전 이후 3연승 질주. 롯데는 선발 코리의 역투를 발판삼아 삼성을 8-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코리는 "날씨가 더웠지만 투구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계속 팀이 이길 수 있게끔 최소 실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리고 오늘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 앞으로 계속 이기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코리가 잘 막았고 5회 투구 후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교체했다.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문규현이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찬스에서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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