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9, 롯데)가 역대 21번째 3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대호는 2일 대구 삼성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2로 앞선 5회 2사 후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 슬라이더(133km)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홈런.

이대호는 경기 후 "팀이 이겨 기쁘고 더 열심히 분위기를 좋게 해서 팀이 4강 진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홈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단지 팀 우승을 위한 목표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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