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수' 김정우(29, 상주)가 리그 11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이동국(전북, )과 득점차를 1골로 벌렸다.
이제는 그를 공격수라 부르는데 아무 꺼리낌이 없다. 김정우는 2일 상주 시민운동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 대구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전북 현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김정우는 대구전 득점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다시 알렸다.
이로써 김정우는 이번 시즌 14호골, 정규리그 11호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널리 알렸다.

이날 김정우는 유창현과 투톱을 이뤄 선발로 출전, 대구 수비진을 경기 초반 압박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공격수의 임무인 골도 잊지 않았다. 김정우는 전반 8분 유창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선제골 이후 대구에 잇달아 골을 허용해 상주가 1-2 역전패를 당하며 김정우의 활약이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계속되고 있는 그의 득점 행진이 결코 우연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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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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