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거포 내야수 최준석(28)이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준석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상대 선발 박현준의 121km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힘차게 걷어 올려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최준석은 지난 6월 18일 한화전 이후 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개하며 중심타선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준석은 "홈런을 쳤는데 동점이 됐지만 홈런 친 것으로 만족한다"면서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4위 이상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 비해서 전체적인 성적들이 떨어져 있는데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다보니 잘 맞는 것 같다. 우천 덕분에 체력이 올라왔다"며 웃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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