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구멍 뚫린 수비가 고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02 22: 09

황선홍 포항 감독이 약점인 수비에 고심하고 있다.
포항은 2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포항은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측면 수비에 한계를 노출하며 전반 3분 마르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다시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을 내주는 경우가 잦아졌다. 경기에 내보내는 선수들을 믿는 것이 맞지만 고심이 많다"면서 "(측면 수비에서) 신광훈은 제 몫을 해줬지만, 반대 편에서는 그러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진에 대해서도 질책했다. 특히 전반전 내내 슈팅이 2개에 불과한 데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반 44분 김재성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행운에 가까운 득점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기대했던 고무열은 고립되며 한계를 노출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고무열 외에도 모따와 아사모아 모두 원할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후반전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2차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부족했다. 수비가 강한 팀을 상대로 득점하려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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