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시각장애인 참가자 고운 음색에 '전원 감동'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7.03 00: 20

[OSEN=장창환 인턴기자] tvN 글로벌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감동을 주는 참가자가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코갓탤'에서 시각장애인 대학생 김민지씨(21)가 고운 음색으로 관객과 출연진 모두를 사로잡은 것.

 
김씨는 공연에 앞선 인터뷰에서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보였다"라며 "나를 좋아해 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보여 주고 싶다"라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오페라의 유령' OST 곡 중 '씽크 오브 미(Think of me)'를 원곡에 가까운 고운 음성으로 열창해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 박칼린과 송윤아는 눈물을 훔쳤다. 공연을 마친 후 장진은 "감동을 준 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서운하다"라며 "가슴이 뜨거웠다. 고맙다"라고 전했고, 송윤아는 "노래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매우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하루하루를 참 예쁘게 살아갈 것 같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예선에 통과한 김씨는 "열심히 준비해서 해야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피아노 연주, 요리 퍼포먼스, 자전거 묘기, 밸리댄스, 마술 퍼포먼스 등을 특기로 가진 참가자들이 출연했다.
 
pontan@osen.co.kr
<사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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