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AT&T 내셔널' 3R 단독3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3 09: 07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 & T 내셔널 셋째 날 공동 3위로 주춤했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 7,23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선 닉 와트니,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는 1타 차이다.

전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를 5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4개나 쏟아내는 바람에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순위가 2계단 밀려났다.
드라이버 티샷과 라운드 당 퍼팅(1.667개)은 그런대로 좋았으나 아이언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전체 퍼팅 수(29)가 늘어난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최경주는 선두와 1타차에 불과한 데다 전체적인 샷 감이 좋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반에 보기 4개에 버디 2개로 2타를 잃어 선두와 4타차까지 벌어졌던 최경주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집중력을 높인 최경주는 후반 14번홀(파3)과 16번홀(파5), 18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위창수(39)도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에 올라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1타를 잃은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J.B 홈스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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