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전준우, "아직 부족하다…더욱 노력해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3 10: 32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서 3회 역전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친 '엄친아' 전준우(25, 롯데 외야수)는 "아직 부족하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는 3회 1사 후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6회 2사 후 손용석의 볼넷과 문규현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손용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전준우는 경기 후 "아직 부족하다. 타격감이 상승 분위기를 탔을때 몰아쳐야 하는데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든다. 더욱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톱타자로서 득점 찬스 마련 뿐만 아니라 해결사 본능까지 발휘하는 전준우는 "주자 또는 투수 유형 등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전준우는 "무더위 속에 몸이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든다. 그럴수록 잘 먹고 잘 쉬고 체력 훈련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지난해 반짝 활약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7,8월 성적이 중요하다. 여름만 잘 넘긴다면 시즌 전 목표를 달성할 것 같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가을 무대에 참가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전준우는 "이대로 무너질 팀이 아니다"고 힘줘 말한 뒤 "모두 열심히 한 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는 따라 온다고 믿는다. 든든한 선배들과 함께 더 열심히 뛰고 또 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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