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황구, 새 가족 만났다, 조수미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7.03 10: 42

SBS '동물농장'이 학대사건으로 큰 화제를 모은 황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상처를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공개했다.
 
'동물농장'은 3일 방송에서 황구가 최근 새 가족을 만나 새 집에 가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장면을 공개했다. 황구는 '극복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으며, 집 밖으로 나와 밥을 먹는 등 의기소침한 모습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동물농장'은 "황구를 입양하기 위해 6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수미는 동물병원으로 황구 문병을 와서 "방송을 보고 너무 놀라서 공연장에 못갔다.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경찰서장님께 팩스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물농장'은 방송 말미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동물들도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황구는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당해 한 쪽 눈을 잃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동물농장'을 통해 알려졌으며,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서는 황구를 돕기 위한 각종 서명 운동 등이 일어나며 큰 화제를 모았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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