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이다. 1승씩 주고 받은 삼성과 롯데가 3일 대구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배영수,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2일까지 5승 4패(평균 자책점 5.37)를 거둔 배영수는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우천 순연 탓에 기회를 잃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우천 순연을 통해 밸런스 교정 등 재정비의 계기로 여겼다. 경기 감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채태인의 활약은 빛났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린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90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송승준은 5승 6패(평균자책점 5.42)로 다소 주춤하다. 지난달 17일 넥센전 이후 2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슬로 스타터로 불렸던 송승준은 4월에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5월 2승 2패(평균자책점 5.65), 6월 2승 3패(평균자책점 6.84)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8-4로 쾌승을 거뒀다. 그동안 침묵했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다. 한편 오전 10시 현재 대구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우천 순연될 가능성도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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