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부족' 울산, 경남과 0-0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03 20: 56

울산 현대가 홈에서 경남 FC의 수비에 고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3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서 0-0을 기록했다.
 

울산(승점 21, 골득실 -3)은 11위, 경남(승점 21, 골득실 -4)은 12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홈에서 9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공세를 펼쳤지만 아쉬운 한 판이었다.
오는 6일 열리는 울산과의 컵대회 4강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경남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울산은 전반 경기 초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은 전반 7분 설기현이 왼쪽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이호에게 땅볼 패스로 연결했고 이호가 슛을 했지만 골키퍼 김병지에 막혔다.
울산의 왼쪽 측면 공격은 유력을 계속해 이어갔다. 설기현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서 고슬기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서 오른발슛으로 강하게 연결했지만 김병지가 다시 한 번 몸을 날려 쳐냈다.
울산은 전반서 슈팅수 8 대 3, 유효 슈팅수 3 대 1로 앞섰지만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울산은 후반 7분 고창현 대신 정대선을 투입해 공격쪽에 힘을 실었다. 경남은 후반 12분 윤빛가람 대신 윤일록, 후반 16분 이효균 대신 서상민을 투입했다.
울산은 세트 피스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아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울산은 후반 21분 정대선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올려준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 있던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경남은 후반 24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김영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후반 26분 역습 상황서 서상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서 땅볼슛을 날렸지만 키퍼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8분 박승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경기 막판 주도권을 잡은 것은 경남이었다.
 
울산은 후반 35분 박승일이 내준 스루 패스를 설기현이 페널티 박스 안쪽서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남은 이어진 공격서 박재홍이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키퍼 김영광은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43분 이진호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울산은 추가시간에 이진호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고슬기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병지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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