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이동국, 24년만의 도전 성공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4 09: 28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무한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이동국은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16라운드에서 전반 45분 이승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개인 통산 109골 40어시스트를 기록해 40-40클럽에 가입했다.
프로축구서는 지난 1998년 고정운(풍생고 감독)과 김현석(울산 코치)을 시작으로 신태용(성남 감독), 이상윤(부산 코치) 등이 40골-4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김대의(싱가포르), 김은중(제주), 에닝요(전북)가 차례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이동국의 활약은 폭발적이다. 정규리그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0골을 넣었다. 경기당 0.77골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우성용(인천 코치)가 가진 K리그 최다골(116골)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이동국이 지난 2009년 기록한 개인 시즌 최다골인 22골을 넘어선다면 120골 고지도 돌파할 수 있다. 이동국은 올 시즌 10골(2위), 8도움(1위)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년만에 득점왕에 도전하는 이동국에 대해 최강희 전북 감독도 프로축구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득점상과 도움상을 한 선수가 독차지한 것은 두 번뿐이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피아퐁(태국)이 1985년 럭키금성 유니폼을 입고 12골 6도움을 올려 처음으로 득점상과 도움상을 동시에 잡았다.
이후 2년 뒤인 1987년 최상국(포항, 15골 8도움)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후 23년 동안 득점상과 도움상을 싹쓸이한 선수는 없었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후 "항상 경기에 나설 때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북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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