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살자고...브란젤리나 가족 '100억대 저택' 임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04 08: 24

‘세계적인 커플’ 브래드 피트(47)-안젤리나 졸리(36)의 통 큰 사랑이 화제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 영화 '월드 워 지(World War Z)'를 찍고 있는 피트를 위해 졸리가 아이들과 인근 대저택으로 이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4일(한국시간) 매독스(9)와 팍스(7)가 ‘월드 워 지’ 촬영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과 함께 브란젤리나 가족의 이사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졸리와 여섯 명의 아이들은 최근 몰타 크렌디 마을에 있는 한 집을 임대해 이사를 마쳤다. 구입 가격 11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럭셔리 저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이 일 때문에 이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피트-졸리는 영화 촬영 탓에 아이들과 약 두 달간 이탈리아 베니스로 주거지를 옮겨 생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15세기 궁전 근처에 있는 호화로운 저택을 임대해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같은 해 말에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터전을 잡아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하려 노력했다. 헝가리에 체류할 당시 매덕스, 팍스는 현지의 프렌치-아메리칸 스쿨을 다녔고 자하라와 샤일로는 병설 유치원으로 등교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한편 '월드 워 지'는 피트가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으로 '연을 쫓는 아이',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출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맥스 브룩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된다. 올 여름에는 스코틀랜드로 장소를 옮겨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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