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63승째' SK텔레콤, CJ 꺾고 6라운드 전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04 21: 22

미리보는 프로리그 결승전이라고 주목받을 만한 경기였다. 선두 SK텔레콤이 에이스 김택용과 신인왕 후보로 관심받고 있는 정윤종의 2승 활약을 앞세워 2위 CJ 엔투스를 물리치고 2010-2011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텔레콤은 4일 저녁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CJ와 경기서 선봉 김택용의 시즌 63승째와 에이스로 나선 정윤종이 하루 2승을 쓸어담으며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 39승 15패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마지막 6라운드서 전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미리보는 프로리그 결승전이라고 주목 받았던 이날 경기의 초반 분위기는 SK텔레콤 쪽. 선봉 김택용이 조병세를 지능적으로 무너뜨리고 시즌 63승째를 올리며 선취점을 뽑아낸 SK텔레콤은 2세트 정명훈이 무너졌지만 3, 4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단숨에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CJ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텔레콤이 승리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CJ는 신예들이 SK텔레콤의 주전들을 제압하며 경기를 난타전으로 끌고 갔다. 송영진은 강력한 몰아치기로 정경두를 제압했고, 정우용은 기막힌 드롭십 드롭으로 최호선을 요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경기의 마지막인 7세트. 승리의 여신은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고, 승리의 여신에게 선택을 받은 선수는 정윤종이었다. 정윤종은 옵저버로 정우용의 병력 이동을 파악한 다음 아비터로 상대 주력의 발을 묶어버리고 중앙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4-3으로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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