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대학야구의 SK' 성균관대가 인하대를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1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12강 토너먼트 경기서 고영우의 결승타와 김요셉의 쐐기 투런에 힘입어 인하대를 8-6으로 꺾었다.
인하대는 1회 1사 만루서 5번 민찬희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성균관대는 1회 선두타자 박정음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2번 고영우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인하대 유격수 양원혁이 1루에 악송구하며 1루 주자 박정음이 홈을 밟고 타자 주자는 3루까지 갔다. 이어 3번 김요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곧바로 2회 공격서 8번 조영선의 좌전 안타와 1번 타자 정승인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2번 양원혁의 우전 안타 때 조영선이 홈을 밟으며 2-2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성균관대는 2회 반격서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2사 만루의 기회에 타석에 등장한 2번 고영우는 1회에 이어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절묘하게 지나가는 내야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사이 2루 주자 이진욱이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포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한 점을 더 보탠 성균관대는 6회 1사 1루서 1번 박정음의 2루타와 뒤이어 터진 3번 김요셉의 쐐기 투런으로 7-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인하대는 볼넷 3개와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6-7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성균관대가 곧바로 8회 한 점 달아나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성균관대 선발 김민찬을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 인하대 선발 박민호는 5⅔이닝 8피안타 7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인하대를 꺾은 성균관대는 5일 오후 5시부터 목동구장에서 경성대와 4강 티켓을 놓고 8강전을 치른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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