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측 "이혼 재청구 필요..서태지도 이미 인지"(공식입장)

[OSEN=윤가이  기자] 배우 이지아 측이 소송 중인 서태지와 사실혼 관계임을 주장하며 이혼을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의적인 말바꾸기가 아니냐는 항간의 추측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는 4일 밤 보도 자료를 통해 "이지아씨는 본 소송이 공개된 이후 본인 뿐 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까지 너무나 큰 고통을 겪게 되어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상대방이 소취하에 대해 부동의 하였고, 상대방이 해당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부득이하게 이지아씨도 계속적으로 소송을 진행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소송에 임하게 된 배경을 거듭 밝힌 뒤, "소송을 진행 하며 이혼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던 중 미국에서의 이혼판결은 외국판결의 승인요건(관할과 송달 등)을 구비하지 못하여 무효이므로,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법률적 검토 의견에 따라, 현 상황에서 상대방과의 혼인관계를 보다 명확히 정리하기 위하여 이혼청구를 추가 할 필요가 있다는 법률적 자문을 받았습니다"라고 절차상 다시 이혼을 청구해야 할 사유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런 법률적 쟁점에 대해서는 5월 23일 3차 변론 기일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지아씨는 현재까지 법원에 공식적으로 기존 청구 취지를 변경하여, 이혼청구 서면을 제출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힌 뒤 "또한 오늘 상대방의 공판 연기 요청에 동의를 해 준 것은 가급적 소송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기 위함이었으며, 그 동안 양측의 법률대리인 간에 원만한 합의를 위한 협의가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지아씨가 고의로 이혼을 다시 주장한다고 발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혀 고의적으로 갑작스레 말을 바꿔 사실혼을 주장한 바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덧붙여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지아씨는 소송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의자가 없었음에도 ‘소취하 부동의’에 따라 소송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본 건을 마무리하고자 하였으며, 지금도 이러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서태지 측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4차 변론준비 기일을 긴급히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역시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달 24일 이지아 측이 2차 준비서면을 제출하면서 청구취지 변경을 신청키로 했고, 이에 대해 새롭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생겨 연기를 신청하게 됐다고 그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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