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에이스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LG 외국인 좌완투수 벤자민 주키치(29)가 팀의 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주키치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최근 3연패로 고전하고 있는 LG로서는 반드시 연패를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주키치는 15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LG 팀 내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가 바로 주키치다.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5위. 박현준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할 정도로 안정감이 넘친다.

4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8로 적응기를 거친 주키치는 5월 5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2점대(2.36) 평균자책점에서 나타나듯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6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6. 타선과 불펜의 지원을 받지 못해 기대만큼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4월10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둔 주키치는 5월10일 잠실 한화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6월7일 잠실 한화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7년차 우완투수 양훈(25)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양훈은 올해 15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고 있다. 5월말부터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61로 부진하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9일 잠실 LG전에서 8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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