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대타' 조영훈, 사자 군단의 저격수로 자리매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5 07: 06

삼성 라이온즈 좌타자 조영훈(29)이 만점 저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조영훈은 뇌진탕 후유증에 시달렸던 채태인이 복귀한 뒤 선발 출장의 기회가 줄어 들었다. 하지만 쾌조의 타격감을 앞세워 승부처마다 대타 요원으로 투입돼 상승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조영훈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달 타율 3할2푼9리(73타수 24안타) 5홈런 1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사자 군단의 1위 등극에 이바지했던 조영훈은 최근 대타 요원으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려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1일 대구 롯데전서 4-4로 맞선 11회 강명구 대신 대타로 나선 조영훈은 롯데 투수 진명호의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 5-4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일 경기에서도 3-8로 뒤진 7회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돼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조영훈은 "아무래도 선발 출장과 달리 벤치를 지키다보면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며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발 장타 능력을 겸비한 조영훈이 경기 후반에 나선다면 한 방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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