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승부조작 관련자 퇴출 선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05 07: 54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승부조작에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블래터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를 방문해 "승부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영원히 추방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미 승부조작에 대해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던 블래터 회장은 "승부조작에 관련됐던 사람들이 축구로 돌아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이 짐바브웨에서 승부조작을 거론한 까닭은 2009년 짐바브웨 축구협회가 태국, 시리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승부조작을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승부조작과 관련해 헨리에타 러시와야 짐바브웨 축구협회장이 경질됐을 정도다.
관련해 FIFA는 지난주부터 승부조작방지팀이 하라레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블래터 회장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FIFA는 승부조작 퇴치를 위해 10년간 20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FIFA는 불법 베팅과 승부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된 아시아 불법 도박단을 소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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