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과 결승전에 심판 6명이 투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심판위원회는 오는 6일 '러시앤캐시컵 2011' 4강 울산-경남, 부산-수원 경기와 13일 단판으로 열리는 결승전 등 총 3경기에서 6심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연맹은 주심이 확인하기 어려운 페널티지역 상황을 정확하게 판정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고 6심제 도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6심제 운영으로 경기에는 기존 4명의 심판진인 주심(1명), 부심(2명), 대기심(1명) 외 2명의 추가 부심(Additional Assistant Referee)인 3부심과 4부심 등 총 6명의 판정관이 나선다. 3·4부심은 각각 골대 옆 엔드라인에서 ▲볼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페널티 에어리어(PA) 박스 내 파울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주심의 판정을 돕고, 최종 판정은 주심이 내린다.

3부심과 4부심의 위치는 터치라인을 오가는 기존 부심 2명의 반대편 골라인 부근으로, 주심이 센터서클에서 골라인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에 자리한다. 추가 부심은 경기 중에 골라인을 오가며 판정을 내리고, 선수들이 볼 경합 중일 때에는 골 에어리어 안에 들어가거나 골라인 근처 선수에게 접근할 수 없다.
연맹은 2009년 K리그 포스트시즌에 6심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주심이 보지 못한 핸드볼 파울을 4부심이 정확하게 집어내는 등 한국축구 최초의 6심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연맹 심판위원회는 올 시즌 K리그 심판 고과 평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2명의 심판을 '러시앤캐시컵 2011' 4강과 결승 경기에 각각 배정한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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