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남자 농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라트비아 리에파야 올림픽 체육관에서 끝난 2011 FIBA U19 세계농구선수권 13~14위전 진출전서 중국에 88-95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중국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장신 센터인 김준일과 이승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느린 플레이로 고전하며 3쿼터까지 50-75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한국은 전면 강압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등 상대 득점을 20점으로 묶고 38점을 몰아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종료 2분 전 10점 차까지 추격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기윤이 혼자 32점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한편 한국은 대만에 59-70으로 패한 튀니지와 5일 오후 11시반 15~16위전을 치른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김기윤 / FIB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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