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亞컵 설욕 위해 한일전 꼭 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5 09: 43

"일본에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차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에서 휴식기를 갖고 프리시즌을 위해 팀에 합류하는 차두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차두리는 출국 인터뷰서 "부상없이 잘 준비하는 것이 프리시즌의 가장 큰 목표"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래서 팀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UCL과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을 잘 치러 내년에는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잘 펼쳐야 한다. 그것이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는 시즌 중반 잔부상으로 고생했지만 21경기(교체 2)에 출장하며 1골을 기록했다. 또 그를 영입한 닐 레넌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면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차두리는 "나이가 들면서 회복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떤 후 "따라서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을 당해서 힘겨웠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는 8월 10일 열리는 한일전에 대해 그는 "감독님께서 부르시면 무조건 올 것이다"라며 "한일전이라면 누구나 뛰고 싶은 경기다. 특히 우리는 일본에 아시안컵 빚이 있기 때문에 되갚아 줘야 한다.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면서 강한 출전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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