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차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에서 휴식기를 갖고 프리시즌을 위해 팀에 합류하는 기성용은 팀의 우승을 가장 첫 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기성용은 출국 인터뷰서 "올 시즌 첫 번째 목표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라면서 "예전보다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팀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에 투입됐을 때 제 몫을 해내면 나와 팀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2010~2011시즌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컵(FA컵)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셀틱은 리그서는 라이벌 레인저스에 우승을 내줬다. 셀틱은 2007~2008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레인저스가 세 시즌 연속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기성용은 "7월 말 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8월 10일 열리는 한일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긴 여행이 되겠지만 감독님께서 불러 주신다면 무조건 올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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