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문화상품 ‘실락원’이 14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실락원’은 가정이 있는 남녀가 우연히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적 결말에 이르는 멜로드라마로 일본에서 제작된 지 14년 만에 오는 28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실락원’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만큼 파격적이다.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남의 여자의 남편, 남의 남자의 아내’라는 남녀 주인공의 신분과 줄거리를 한눈에 나타내는 간결하지만 인상적인 카피로 시작된다.
엘리트 편집장에서 한직으로 좌천된 중년 남성 구키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다가 의사 남편을 둔 30대 미모의 여성 린코를 만나 급속히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각자 처한 현실 때문에 둘은 만날 때 마다 격렬한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배우자를 속이면서 밀월여행을 떠나는 등 위험천만한 애정행각을 벌인다.
특히 ‘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어도 좋습니다’라는 카피는 이들의 사랑에 장애와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며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남의 남자를 사랑하면 죄인이 되는거죠” 라는 린코의 대사와 더불어 아내와 딸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떠나는 구키의 대사는 끝내 파국으로 향해 치달리는 남녀주인공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두 남녀의 격정로맨스 ‘실락원’은 오는 28일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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