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한예슬 "뺑소니 사건..자존심 다쳐"

'스파이명월'로 1년 반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배우 한예슬이 지난 5월 뺑소니 혐의로 구설수에 휘말렸던 일에 대해 "자존심이 다쳤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제작발표회에서 "(뺑소니 혐의에 대해) 저는 사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주위에서 '악재를 겪으셔서 너무 힘드셨겠어요'라고 하도 위로들을 해주셔서 그것 때문에 오히려 자존심을 다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영화를 찍으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는데 바로 드라마를 찍게 됐다. 힘든 시간일 수도 있지만 희망찬 시간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여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설명하기도.

한예슬은 앞서 지난 5월 뺑소니 혐의를 받고 구설수에 올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다.

한편 드라마 '스파이명월'은 북한의 미녀 첩보원 한명월(한예슬 분)과 남한 최고 한류스타(문정혁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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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