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전초전을 갖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국내구단과 방한경기를 추진한다.
최근 MLB 사무국은 한국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국내 구단과 방한 경기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최시기는 오는 11월 초순으로 페넌트레이스 4강팀과 각각 경기를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 장소는 미정이지만 서울 잠실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KIA측은 국내 에이전트사인 시너지 힐앤놀튼사의 방한 경기를 요청받고 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수락의사를 전달했다. 시너지 힐앤놀튼 에이전트사는 KIA 뿐만 아니라 SK와 삼성, LG에도 각각 방한경기를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MLB측은 최소한 국내 3개팀과 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방한은 지난 2009년 추진됐다. 당시 MLB 사무국이 방한 경기를 요청했고 KBO측이 긍정적인 검토를 했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일정 때문에 어려웠고 각 구단도 선수차출 등의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MLB측이 각 구단과 직접 접촉하는 형태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올스타팀에는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가 포함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다분히 메이저리그 저변확대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방한이 이루어진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6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방한해 국내팀과 경기를 가진 바 있다. 최근 2006년 WBC 4강과 2009년 WBC준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으로 높아진 가운데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가 예정대로 개최될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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