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이' 금민철(25, 넥센 히어로즈)이 수술대에 올랐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금민철은 5일 오전 10시 서울 방이동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일명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왼쪽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일주일 후 퇴원할 예정인 금민철은 약 한달 동안 병원에서 재활을 받은 후 2군이 있는 강진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재활에만 10~12개월이 걸리는 만큼 다시 마운드에 서는 시기는 대략 내년 상반기 시즌이 될 전망이다.

금민철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목동 KIA전에서 2⅔이닝 5실점(4자책)한 후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간 금민철이었다. 2군에서 계속 1군 복귀를 노렸던 금민철은 지난 8일 삼성 2군과의 경기 선발 등판 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금민철은 13일 받은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고 뼛조각까지 발견돼 더 이상 피칭이 불가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금민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게 던져야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볼이 됐다"고 통증이 심했다고 밝힌 후 "수술 후 군입대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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