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2군 엔트리 조정 '신경현 2군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5 18: 24

한화 포수 신경현(35)이 손가락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5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4일 포수 신경현과 투수 윤규진·정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포수 이희근과 투수 윤근영·송창식을 5일 1군에 등록시켰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한 선수들을 대거 2군으로 보냄으로써 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신경현은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강타당했다. 오른 엄지·검지·중지를 차례로 맞았지만 검사결과 단순타박상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튿날 신경현은 우익수 카림 가르시아의 홈 송구를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며 어이없이 결승점을 줬다. 한대화 감독은 "아파서 내리는 것"이라면서도 "그런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펜 B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완 윤규진과 사이드암 정재원도 함께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규진과 정재원은 각각 8점대(8.53)·6점대(6.31)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다. 한 감독은 이들에 대해 "상대팀에 득점을 보태주는 투수들"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신경현을 대신해 포수 이희근이 한 달 만에 엔트리에 올랐다. 오른 손목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그는 최근 2군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와 함께 좌완 윤근영과 우완 송창식이 함께 1군행 티켓을 잡았다. 윤근영은 2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류현진의 엔트리 제외로 비어있는 선발진의 한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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