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스스로 극복해야 정상에 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5 19: 09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선수들이 부진에 빠질때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류 감독은 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차우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차우찬은 지난해 데뷔 첫 10승 달성과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 쥐며 삼성 선발진의 신(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4일까지 6승 3패(평균 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부진한게 사실"이라고 고개를 끄덕인 류 감독은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타 구단도 차우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뛰어 넘을 수 있다. 못하면 평범한 선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타자 역시 다를 바 없다. 류 감독은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 감독은 부진의 늪에 빠진 선수에게 직접 조언하지 않는다. 전체 미팅을 통해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만 제시한다.
류 감독은 "코칭스태프 미팅 때 담당 코치에게 내 의견을 건넨다. 내가 보는게 다 맞는게 아니니까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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