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6이닝 9피안타 4실점'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5 21: 05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두산 이용찬(22)이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등 다소 불안한 투구 속에서도 6이닝을 채웠다.
이용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7회 마운드를 김상현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4개 였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7km, 슬라이더는 133km까지 스피드건에 찍었다.
1회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게 이용찬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용찬은 곧바로 폭투와 보크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2번 타자 김주찬에도 2루타를 내 준 이용찬은 연이어 두 번 폭투하며 김주찬까지 홈으로 '무사통과' 시켰다. 한 이닝 폭투 세 번은 최다 타이기록. 올 시즌 세 번째며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이용찬은 2회부터 급격하게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 모두 선두타자에 안타를 내 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이용찬은 4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2-2로 맞선 5회 이용찬은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용석에게 볼넷을 내준 이용찬은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 위기서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용찬은 후속타자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선두타자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강민호와 홍성흔에 연속으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 주며 이날의 네 번째 실점을 했다. 이용찬은 조성환에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이인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앗다.
7회 수비에서 두산은 우완 김상현(31)이 투입되며 오르며 이용찬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7회 현재 롯데가 두산에 4-2로 앞서있다.
cleanup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