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9승' KIA, 넥센전 4연승 '선두 눈앞'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7.05 21: 48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타던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에 바짝 다가섰다.
KIA는 5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로페즈의 호투와 신종길의 결승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43승(31패)째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하위 넥센은 SK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로페즈는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9승에 성공했다. 같은 팀 윤석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총투구수는 111개였고 구속은 가장 많이 던진 싱커가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이후 나온 심동섭(1이닝)과 김진우(⅓이닝)는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기선 제압은 넥센이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5회 2사 1, 2루에서 장기영의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넥센은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자 KIA가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KIA는 폭투 후 안치홍과 차일목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얻었고 신종길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1-1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신종길의 우전적시타, 이현곤의 좌전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해 승부를 굳혔다.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신종길은 1안타 1볼넷으로 2타점을 올렸다.
처음으로 군산 마운드에 오른 넥센 선발 나이트는 4⅔이닝 5피안타 6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 106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9km를 찍었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 알드리지의 강한 직선타에 안면을 맞고 이현곤과 교체됐다. 피를 많이 흘린 채 병원으로 후송된 김선빈은 우측 코와 상악골(잇몸뼈)이 골절되는 불행을 당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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