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내보낸 후 오히려 편해졌다".
6년만에 세이브를 올린 김진우(28, KIA)가 더 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진우는 5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⅓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9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유선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강병식을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로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총투구수는 11개였고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김진우가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4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 무실점한 후 6년만이다. 일수로는 2269일만.
이에 "처음에는 밸런스가 잘맞지 않았다"는 김진우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줘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벤치나 선수들은 조마조마했겠지만 나로서는 세트 포지션일 때 밸런스가 오히려 더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우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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