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0, 삼성 투수)가 1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에 등판한 뒤 잇딴 우천 순연 탓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배영수는 6일 문학 SK전에서 6승 사냥에 도전한다.
"보름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기분"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던 배영수는 올 시즌 SK전에 2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 시즌 6승 달성을 통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설욕할 기세.
삼성은 5일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웃었다. 13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비룡 마운드의 도움(?)도 있었지만 경기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찬스마다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특히 박석민이 4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조영훈과 최형우는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격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6연패에 빠진 SK는 좌완 고효준(28)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승 4패(평균자책점 3.96)를 기록 중인 고효준은 삼성전에 4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4.22)에 그쳤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