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고유라 인턴기자] 현재의 위기감을 넘어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야신이었다.
김성근(69) SK 와이번스 감독이 5일 열린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앞으로의 SK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예전에 봄에 '이 팀은 말라간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모두들 엄살이라며 믿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이 팀의 미래를 생각할 시점에 와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SK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구체적으로 "현재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리모델링도 생각할 때"라며 "성적과 리모델링 이 두 가지를 잡지 못하면 SK는 진짜 말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지난 달 28일 1년2개월9일 만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3위를 기록 중이,다. 김성근 감독은 팀이 3위로 떨어졌을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극제가 없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 반대로 생각해보면 SK의 최근 부진은 그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SK에 그동안 잠재돼왔던 문제점을 찾아내고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리모델링이라는 해법을 선택한 만큼 SK는 당장의 6연패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 뿐 아니라 몇년 앞을 내다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앞으로 SK에게 필요한 것은 'Why'가 아니라 'How'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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