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징크스' 깬 부산, 홈 무패 이어갈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06 09: 54

수원 징크스를 깬 부산 아이파크가 이번에는 홈 무패를 이어가려고 한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윤성효 감독의 수원 삼성을 상대로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을 갖는다.
지난 5월 21일 부산은 수원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6월 6일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5년 여 동안 이어 오던 15경기 무승(5무 10패)서 탈출한 것. 말 그대로 징크스를 타파했다. 지난 해 FA컵 결승전에서 수원에 우승컵을 내준 아픔도 잊게 됐다.

비록 결승전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우승컵이 보이는 길목에서 만났다. 지난해 아쉽게 FA컵 우승을 놓쳤던 부산은 2004년 FA컵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은 그 어떤 팀보다 뜨겁다.
동기 부여만큼이나 자신감도 넘친다. 홈 경기이기 때문. 부산은 올 시즌 홈 무패(11경기 7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홈 무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부산의 생각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바로 수비진이다.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수비가 문제다. 시즌 초반 불안하던 수비가 최근 들어 안정이 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수비수 대부분이 부상과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추성호와 이안이 있긴 하지만 이틀 뒤 대구와 리그 경기가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주에만 두 경기를 소화했다. 안익수 감독으로서는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컵대회 결승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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