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의 여성 20대 시청자가 첫회보다 5배 이상 상승해 눈길을 모은다.
일본 동명만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드라마 ‘시티헌터’는 윤성역 이민호가 5적을 척결하는 과정과 함께 나나역 박민영과의 애틋한 로맨스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기준)에 따르면 지난 ‘시티헌터’ 1회의 시청률은 10.5% 였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6월 30일 12회에서는 18.8%를 기록했다.
점유율 또한 첫회 17.0%이었던 것이 12회에서는 13% 포인트가 올라 30.0%를 보였다.
연령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남자 시청자 중 10대의 경우 1회 20.9%에서 12회에는 두 배가 훨씬 넘는 43.1%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유입됐고 20대는 1회 11.1%에서 12회 31.0%로 3배 이상 올랐다. 그리고 3, 40대의 경우도 첫회의 19.9%, 13.8%보다 많이 올라 각각 34.7%, 37.0%를 나타냈다.
여자 시청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여자 10대의 경우 첫 회 20.9%였던 점유율은 12회에 36.9%로 뛰어올랐고 20대는 6.6%였던 것이 12회에는 무려 5배가 상승한 30.8%까지 치솟은 상태다. 그리고 30, 40, 50대 또한 1회 12.2%, 15.3%, 16.1%였던 점유율이 12회에 이르러 26.0%, 34.8%, 31.5%를 기록하는 등 최소 두배 이상 올랐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처럼 ‘시티헌터’가 다양한 시청자층에서 인기를 얻은데는 '시티헌터'를 통해서 보여드리려 했던 사회문제 뿐만 아니라 가족문제 등이 진정성 있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남은 방송분에도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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