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주전들의 줄 부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추신수에 이어 이번엔 주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6)마저 누웠다.
카브레라는 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카브레라는 0-5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프란시스코 세빌리아의 깊은 유격수 땅볼을 잡아 2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삐끗했다.
그 즉시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감독과 코치가 뛰어나와 카브레라의 발목 상태를 살폈고 잠시 발목을 점검해 본 카브레라는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카브레라는 3회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에 돌아왔지만 4회 자신의 타석 때 로니 치슨홀이 대타로 들어가며 경기에서 교체되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브레라의 부상은 심각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일단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타율 2할9푼2리에 14홈런 49타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카브레라마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전력 손실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한창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나온 부상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한편 경기는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4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클리블랜드가 양키스에 2-9로 패했다.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3000안타 달성에 단 4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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