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송은범, 선발서 불펜으로 보직 전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6 17: 26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SK 우완 송은범(27)이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다.
6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감독실에서 만난 SK 김성근(69) 감독은 "송은범은 불펜으로 간다"고 송은범의 보직 변경을 알렸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의) 팔꿈치가 안 좋아 무리 못 시킨다"며 송은범의 불펜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47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등판은 10번으로 38⅔이닝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렸다. 선발 등판 시 평균 소화이닝은 채 4이닝이 못 된다.
또한 송은범은 선발 등판 시 3회까지 평균자책점 2.49로 준수하지만 4회에만 들어서면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지며 평균자책점 9.45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가 완전치 못해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보인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이 짧게 던지는 것은 여전히 경쟁력 있지만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선발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송은범의 보직을 불펜으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송은범 마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SK는 믿을만한 선발이 사실상 개리 글로버 한 명밖에 남지 않게 되어 김성근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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